2013.08.10 삿포로에서 첫째 날(2)- 2013.08.11 왓카나이로

맥주박물관에서 삿포로역으로 올때는 버스로 이동

날씨가 요따구.

생각해보니 이번 여행의 날씨는 보통이하였다. 여태 여행다니면서 비랑 친구한적은 없었는데

빅카메라에 가서 구경하다가 GF6 속사케이스도 장만하고 (완전 감동 ㅠㅠ 그래도 여긴 물건이 있구나 ㅠㅠ)

Loft가서 저렴한 입욕제도 몇 개 구입하고서 저녁먹기로 함

그래도 명색이 일본에 왔는데 라면을 안 먹으면 좀 섭섭하다 싶어서, 

책자에 소개된 맛집 중 가장 가까운 라면공화국 쪽 가게로 가기로 결정했다 

(JR 삿포로역 동쪽.. 에 잇는 EAST에 위치)

삿포로 라면 공화국

뭔가 했더니. 여기에 여러 라면가게가 입점해있다.

다 어디서 상도 받고 뭐도 했고 뭐라나..

고민하지 않고 이번에도 책에서 소개된 집중 하나에로 들어감

(유명한 집이긴 했던 모양이다. 우리 들어가고 나서 바로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림..)

라면은 매일 진화한다는건가...???

가게 이름은 시라카바산소유. 라고 읽나보다. 

여기는 미소라면에 유명하다고 해서 동생은 보통 미소라면 난 살짝 매운 미소라면..

자세히 보면 국물의 색이 다르다(......)

맛이 있긴 한데..

전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삿포로의 라면은 우리 입에 좀 짜다. 더불어 느끼한면도 있음

아무래도 여기가 추운곳이다 보니, 음식이 좀 그런 경향이 있는 듯

짠맛에 질린건지. 여기서 라면 한 번 먹고, 여행 기간 내내 라면은 다시 먹을 시도도 안했다.

여행 기간 내내 생각난건 신라면의 매운맛 ㅠㅠ

첫날 숙소 - 삿포로역 북쪽 출구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베스트웨스턴 호텔 피노 삿포로

나중에 알았는데 여기가 한때 한국 여행자들 사이에서 '핫'했던 숙소라고

세미더블 방에서 묶은 난.. 모르겠다.

화장실은 좋았음(=넓었음)

조식은 안 먹어서 더 모름.

아침 7시 40분에 출발하는 왓카나이행 기차 타려고 일찌감치 호텔에서 나와서

삼각김밥 사고, 빵 사고, 과자사고, 음료수 사고...

책 꺼내 들고, 왓카나이로 출발~ 

삿포로에서 왓카나이까지 특급 슈퍼소야호 타고  5시간 정도 걸린다.

(우리나라로 치면 새마을호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시간정도 되는건가)

책, 음악 등등이 없으면 좀(많이) 심심하다 

자는것도, 풍경관람도 정도껏 해야지

이번 8월에 하코다테를 포함한 일본 동북부 지역에 비가 많이 왔고, 이에 선로가 유실되서 열차시간표가 대폭 조정되었다. 

(이번 여름 하코다테 가신 분들이 고생 많이 하셨다고...)

이번 여행에서는

 삿포로에서 왓카나이까지 가는 급행 열차는 운행이 취소되고, 

대신 아사히카와에서 왓카나이까지 가는 급행 열차만 운행한걸로 알고 있는데, 이것도 시간대가 오후에 한대만 운행해서 

덕분에 왓카나이에 들어갔다 나오려면 무조건 아침 일찍 움직여야만 하는 일정을 강요했다.

(홋카이도 JR 기차 시간표는 : http://www2.jrhokkaido.co.jp/global/korean/ttable/index.html 참조)

처음에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사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삿포로 → 왓카나이까지 편도로 기차표가 10,000엔정도 하는데, 

홋카이도 레일패스 3일권이 15,000엔이라 무조건 구입하는게 싸게 먹혀서 결국 급하게 구입

현지가서 사는것 보다 국내에서 인터파크/ 하나투어/ cj몰등을 이용하면 카드 할인도 되고, 결제시 포인트 적립되 되서

국내에서 사는게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데

자세한 비용 비교는 해보지 않아서 확신을 가지고 추천하지는 못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