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에 해당되는 글 22

  1. 2013.09.12 2013.08.13 호쿠류쵸 해바라기 마을 (1)
  2. 2013.09.10 2013.08.13 호쿠류쵸 해바라기 마을 가는 길
  3. 2013.09.09 2013.08.12 리시리섬, 레분섬 (5)
  4. 2013.09.05 2013.08.12 리시리섬, 레분섬 (4)
  5. 2013.09.02 2013.08.12 리시리섬, 레분섬 (2)
  6. 2013.08.26 2013.08.12 리시리, 레분섬 (1)
  7. 2010.01.28 2009.11.29 마지막날 2
  8. 2010.01.01 2009.11.28 노보리베츠-지옥계곡
  9. 2009.12.28 2009.11.27 오타루(2)-오르골박물관
  10. 2009.12.27 2009.11.27 오타루(1)

2013.08.13 호쿠류쵸 해바라기 마을 (1)


우리나라에서 호쿠류초 해바라기 마을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에 나와서 유명해졌다고 들었다.. (확실치 않음)






동생이 여기는 꼭 가보고 싶다고 했던 곳.



그리고.. 갔다오길 정말 잘했다고 싶었던 곳


여기는 호쿠류초에서 관광지로 조성한 곳이라 

정말 해바라기밖에 없지만


그날 하늘과 햇빛, 해바라기, 주변풍경이 어울러져서 참 좋았다


근데 저 영화포스터 처럼 펴 있는 곳은 유료였을지 모름 ㅋ






























2013.08.13 호쿠류쵸 해바라기 마을 가는 길

다음날 아침 일찍 왓카나이 출발 ~




아사히카와로 데려다 줄 기차



오늘도 아침은 이걸로




먹고 자고 책보고 음악 듣다가

아사히카와에 도착





안뇽하세요~



동물원이 유명한 아사히카와

동물 캐릭터가 인사해다.



 후쿠가와 역으로 바로 가도 됐지만

후쿠가와역에는 캐리어를 넣을만한 코인락커가 없다는 후기를 읽었던지라  아사히카와에 내려서 가방을 넣어놓고

나중에 다시 돌아오기로 했다.


그리고 시간이나 여유가 맞으면

아사히카와 스타르핀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오릭스  - 니혼햄 경기를 보러갈까 싶기도 했고. 





후카가와 역 가는 길

다행히 코인라커에 가방 넣고 바로 기차를 탈 수 있었다 !




정말 환상적인 햇빛과 하늘을 뽑냈던 이날

후카가와에 도착


아사히카와에서 기차로 한 20~ 30분쯤 걸렸던 것 같다.




작지만 정돈이 잘 되어 있었던 동네

다만 밥집은(라면집 제외) 안보였다는게 함정




결국 오늘 점심도 삼각김밥으로


무슨 맛인지 모르겠으면 아는 것 위주로, 그리고 마요네즈 안 들어간 것들 위주로 골라서 선택했는데

 전주비빔밥 or 소고기 고추장 삼각김밥이 먹고 싶었다 


ㅜ_ㅜ





왜 사진이 없는지 모르겠는데(...)


후쿠가와 역에서 3블럭 쯤 내려와서, MAX(?) 가라오케 맞은편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XX 온천에 가는 버스를 타면 호쿠류 중학교 정류장인가.. 에서 내리면 된다.





저기저기 보인다!!!




해바라기의 마을






큰 지도에서 내가 저장한 장소 보기


이제 도착!!!!


2013.08.12 리시리섬, 레분섬 (5)

다음으로 간 곳은 스코토 미사키


예전 여기가 일본 최북단이었다고 한다.

근데 위도 측정을 다시 했더니 뭐가 바껴서.. 현재는 소야미사키가 일본 최북단

지금은 그건 아니고.. 섬 중 최북단 정도 될려나? 












북해도.. 하면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우니동(성게덮밥)인데

우니중에서도 레분/리시리산 우니를 가장 최고로 쳐준다고 한다.


스코톤 미사키쪽에 있던 상점에서는 우니를 뭐 쌓아두고 팔더라는



하지만 우니동이 맛있는 거인줄 몰랐고

여러가지 이유로 선뜻 손이 가지가 않아 그냥 구경만 하고 말았다.


(하지만  나중에 우니동 먹었다는게 함정 ㅋ)




대신 허기를 달래주기 위해 먹은 에비고로케


뭐 무슨 라면도 팔고 했는데 재료가 똑 떨어졌다나 뭐라나 ㅠ_ㅠ




정기버스 마지막 정착지는 모모이로.. 뭐 였는데

우리 말로 하면 복숭아 바위?? 였던 것 같다.













아.. 나 진짜 사진 못 찍는구나 ㅠ








고양이 바위..(네코.. 뭐였음)라고 했는데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여기서 찍은 내 사진은 웃긴 것 밖에 없더라.....


심심할때 보면 맘껏 웃을 수 있겠다 싶은 ㅎㅎ



.


정기버스 투어를 마치고 페리터미널 도착


리시리섬에서 왓카나이까지는 편도 2400엔 (2등석)




또 올일이 있을까 싶지만..

오게 된다면 담에는 꼭 트레킹을 해보고 싶어졌던 곳


물론 그 전에 제주도가 먼저임 :)




왓카나이 도착!!!

엄청 춥다!!!


여기는 여름도 추워!! 


호텔에 대충 짐 던져놓고 바로 밥 먹으러 어제 먹었던 식당에 고고




카니 카레와






전날 왓카나이 관광버스 가이드분이 추천해준 타코 샤브로





8시 40분인데 기차운행이 없는 왓카나이역.


그러니 일찍 일찍 다닙니다 ㅎㅎ





2013.08.12 리시리섬, 레분섬 (4)


이 풍경이 이 날 마지막으로 경험한 화창한 날씨가 되버릴줄은







이 넘의 <북의 카나리아>가 뭔지


리시리섬 정기관광버스 안내원분은


리시리섬 호텔앞에서 여기가 유일한 호텔이고 요시나가 사유리도 여기서 묵었다 그러질 않나

여기서 촬영을 했다던가 먼가..


레분섬에서도 계속 이야기 듣고



이게 그렇게 인기있는 작품인건가

아니면 이쪽 동네의 영화홍보 방식이 원래 이런건가






리시리 섬 페리터미널은 현재 임시..  서력이 아니라 모르겠는데, 현재 새로 짓고 있다고






리시리섬에서 레분섬까지 편도 880엔





리시리 섬 안뇽~~~~~~





 리시리 방면을 보고 찍은건지

레분섬이 보이니까 찍은건지 기억이 안남


(...)





도착하자마자 잽싸게 관광버스 티켓 구입


페리 시간표 자체가 관광버스 시간이랑 연결되어 있어서 편했다

대신 밥은 못 먹음 ㅋ




어쩔 수 없이 8월에 갔지만

6월쯤 오면 레분에는 정말 많은 야생화들이 핀다.  이때 쯤 와서 보면 좋을 듯..


8월은 별거 없음....







8월에 꽃은 기대하면 안된다요.... 


레분섬 오후 정기 버스는 레분섬의 주요 관광지 3곳을 간다.

3곳 밖에 못 가는건.. 이 3곳이 서로 머~~~얼리 떨어져있어서임



우리가 처음 간 곳은 스카이 미사키









스카이 미사키


뭐가 유명한지는 역시나 기억이 안난다 ㅋㅋㅋㅋ



그날 이 날의 기억은

바람이 엄청나게 불고 '추워서'  힘들었던거

사진을 보아하니 머리가 무슨 죄다 XXX 처럼 된거




















그 날의 바람.jpg




레분섬에는 트레킹 코스가 있어서 트레킹 하러 많이 온다고 한다


4시간, 8시간, 이런식으로 트레킹 코스도 있어서(8시간 코스는 사랑과 어쩌구 코스라나 뭐라나)

걸으면서 야생화도 보고 주변 풍경도 관람하고 친해지고 이러면 참 좋을텐데


급하게  휴가에 맞춰서 오다보니


현지에 숙소 구하기도 어렵고 (여행기간이 일본 오봉절 기간쯤)

계획하기도 쉽지 않고 (이쪽 지역은 자료가 대부분 일본어)

아쉬웠다.



언젠가 기회가 오면 또 갈 수 있겠지라는 생각만 할 뿐


그리고 레분섬 둘러보면서... 제주도를 꼭 ,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2013.08.12 리시리섬, 레분섬 (2)

히메누마 다음 코스는 오타도마리 누마인가.. 여하간, 다시 무슨 호수 도착. 










 자동으로 놓고 찍었는데도 노출이 제각각이라 사진이  영.. 위에 사진이 그날과 비슷한 것 같다. 


갈대인가..?  갑자기 순천만 생각이 나는 풍경.


구름에 가린게 리시리 후지란다. 여기가 어디냐면...




'시로이 코히비토'의 마을 임



갖다 붙히것 같기는 한데

리시리 후지가 일본 사람들의 마음의 고향 어쩌구 저쩌구... 라고 책에서 본 것 같음.


아니면 말고..


날이 안 좋아서 상당히 삐뚤어져있었음. 






버스가 내려주는 곳곳마다 기념품 가게하고 먹거리 파는데가 있었다

식사까지 파는지는 모르겠고 가볍게 먹을 만한 것들 위주로


아침을 제대로 안먹었으니까 우리도 호타테 하나 먹어보는걸로


.... 근데 맛있었음


걱정되는게 있었는데 그냥 잊어버리고 막 먹었음  ㅋㅋㅋ




나도 간만에 아이스크림 먹었다. 바닐라가 훠어어어어어어얼씬 맛있음





하늘이 조금씩 맑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애매한 날씨





여기는 어디 미사키였는데...;;;;



리시리 후지는 오늘 우리를 만날 생각이 없으시고..




섬 안 쪽날씨는 궃었는데, 바다쪽은 점차 개어가는 듯한 느낌... 



자세히보면 바다쪽은 푸른 하늘. 섬쪽은 구름낀 하늘 ㅎㅎㅎ






안녕?



자이언츠의 상징 (....)


자이언츠면 거인이어야 할까. 갈매기여야 할까




여행다니다가 새삼 느낀건데


여름이라고 바다에 가본게 근 10년동안 이번이 처음이었던..??

심지어 부산에 갔을때도 야구만봤지 해운대/ 광안리 모두 쳐다도 안봄 



이번 휴가 기간동안 바다는 충분히 즐기고 온 것 같다







키우는 건가 싶었던 아이...









다시봐도 참 좋다. 




그 다음에 도착한건 무슨 박물관








대단한건 없다.

예전에 사는 모습들.. 그리고 주변 바다에 해양생물들 모형으로보여주는거

이렇게까지 해서 섬을 홍보하는걸 보면


일본 사람들의 고향을 대하는 태도가 대단한건지..

뭐라고 봐야할지 좀 묘해져서 찍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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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2 리시리, 레분섬 (1)

왓카나이에 온 주요 목적... 리시리섬, 레분섬에 가기 위해 출근모드로 일어나서 배타러 나왔다.


사할린과 가까운 지역이다 보니.. 이 지역 표지판에는일본어/영어/ 러시아어가 병기되어 있다. 




리시리- 레분 페리 터미널은 왼쪽.. 사할린 페리 터미널은 오른쪽 +_+




급하게 페리 승선하고 바라본 페리터미널 모습.


올해 여름 스케쥴로는 리시리섬에 출발하는 배는 6:40 AM 에, 레분섬에 출발하는건 6:50 AM 에 출발한다.

(자세한건 Heart Ferry 홈페이지 참조)



한 사람당 2,180엔




아침은 페리에서 파는 라브라브 샌드..


(도대체 빵안에 야끼소바 & 마요네즈는 왜 넣는거냐!!!!)








이 날도 날이 영... 

구름이 걷어지면 짜잔- 하고 해가 보였을텐데 




리시리 섬 항구에 딱 내리자마자, 정기 관광버스 표를 사서 버스에 탔다.

전부 일본 사람들, 우리만 한국인.....  

(참고로 일본어는 거의 못함)



이번 여행 계획을 세울때.. 

여유있게 3군데 둘러볼 수 있는건 좀 힘들어보이니(숙소나 시간등)

 주요한 곳들만 둘러보자 싶어서 정기관광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정기관광 버스가 아침에는 A코스만 다닌건지, 아니면 우리가 다른코스가 있는거를 몰랐는건지 알 수 없지만

 대중적인 코스인 A코스를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했다.



정기 관광버스는 3~4시간정도 되고, 인당 3,300엔


주요 관광지를 차 타고 다니면서 '핀포인트' 로 즐길 수 있습.....




처음에 간 곳은 히메누마 연못


인공연못이라고 하는데.. 이 연못따라 한바퀴 산책하는 코스 (자유시간을 '적당히'준다 ㅎㅎ) 

20분 정도면 산책로 따라 한바퀴 돌고 올 수 있으니까

꼭 둘러보는걸 추천함












시끌벅적한 것들에서 해방되서

숲속에 있으니까 기분이 참 .. 괜찮더라 ㅎㅎㅎ







요러코럼 생겼다.



GF6 파노라마 기능으로 쵤영을 이것저것 해봤는데

이게 생각보다 좀 어려웠다


삼각대 없이 촬영하니까 중간에 삐뚤어져서 실패한게 많았다는  ㅠㅠㅠ 


날이 좋은 날에는 리시리 산(리시리후지) 정상이 아주 잘 보인다고 한다





리시리섬, 레분섬, 왓카나이, 모두 후기에

'날씨가 좋았으면' 이란 이야기를 입버릇 처럼 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조만간 .....

2009.11.29 마지막날


여행 마지막 날
하코다테 아침시장은 일요일에는 문을 안 연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지라..
호텔에서 느즈막하게 아침을 먹고 짐을 챙기고 역 주변이나 돌아보자 하면서 나왔습니다.

하코다테 역 주변 기념품가게들


그런데 어인 일인지.. 아침 시장이 죄다 문닫은 건 아니더라구요 -_- 멀쩡하게 영업 중인 곳이 더 많았습니다.
애초 계획대로였다면, 아침을 아침시장 해산물 덮밥을 먹는 거였는데...ㅡㅜ

해산물 시장. 규모는 작습니다.. 노량진이나 자갈치 생각하면 오산


일요일인지라 모든 가게가 문을 연건 아니지만.. 이정도면 뭐, 구경다니는데는 문제 없지요
부산의 자갈치 시장이나, 서울의 노량진수산시장같은 도매시장은 아닙니다.
꽤 정돈이 잘 되어 있고, 바다를 옆에두고 있어 신선한 해산물을 파는게 장점인 것 같더군요
북해도 특산물인 각종 '게'를 많이 파는게 눈에 띄었습니다.

게를 분해해서 다리별로 파네요..

결코싸지는 않습니다만 크긴 크네요. 먹어볼껄 그랬나 -_-

전복은 아닌것 같은데, 조개일까요..?

여기도 게다리가..몸통도 붙어있긴 붙어있네요.




하코다테를 홍보하는 신센구미..인건가 -_-



네네.. 북해도 맛있습니다.
확실히 북해도 음식이 관동지역음식보다는 나은 것 같아요.


일요일이라 한산하기만 한 아침 시장이네요
게를 먹는거면 모를까 딱히 매력있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전, 바가지가 씌울까봐 걱정되기는 해도, 부산의 자갈치나, 민락회공판장이 훨씬 생기가 돌아서 좋습니다.


아침 시장을 설렁설렁 돌아보고..
이제 기념품을 사러 가야지요.
매번 일본에 가면 과자니 뭐니 잔뜩 사오는게 여행의 낙이기도 하구요.

시험에 들게 만들었던 '북해도 한정' 키티양말
개당 가격 500엔(세금제외)
이걸 눈 앞에서 10분간 멍때리면서 바라봤는데.. 결국 가격의 압박을 극복하지 못하고 돌아섰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지요..(응?)
아무리 한정이라도 발목양발이 5500원이 넘어가는건 너무하잖아요 -_-++++


그 밖의 하코다테 풍경..
너무 작고, 일요일이라 문 안여는 곳도 많고, 역 주변만 빙빙 돌면서 구경했네요.
일요일 12시 이전의 하코다테는 별로 볼만한게 없습니다 -_-+
이럴줄 알았으면 부지런 떨면서 고료가쿠 공원에 다녀올껄 그랬어요

아마도 여행책자에 소개된, 밤에 먹고 놀라고 한 곳이 여기인 것 같습니다.

분홍색 전차 ^_^

우리나라에서도 파는 '도토루 커피'

한가한 차로.. 사진이(늘 그렇듯이)좀 이상하게 찍혔네요

마지막날 하늘이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언젠가 여름에 다시한번 와보겠다는 다짐을 하며 떠난 하코다테였습니다.

하코다테 모양.. 요렇게 생겼습니다 ^^




추가) 하코다테 국제 공항의 위용

2009.11.28 노보리베츠-지옥계곡






호텔에서 나와서, 산길을 따라 노보리베쓰를 대표하는 도깨비도 보이고, 주차장도 보이고.
도깨비로 남/녀 구분해놓고 있는 화장실까지 지나가면
호텔에서 나와서 5분쯤 걷다보면 지고쿠다니-지옥계곡입니다.

지고쿠다니(지옥계곡)

노보리베쓰를 대표하는 관광지라고 합니다.
간헐천지대라.. 뭐 어쩌구 저쩌구.. 대충 그런거죠..(실은 잘 기억이...)
지리적 특성상 일본에는 이런 곳이 몇 군데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처음 보는 광경이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그리고 춥고(그래서 귀찮아서) 가까이 다가가서는 안본게 조금 후회가 남네요.

스케일이 엄청커나서시각적으로 압도하는 풍경은 아닙니다만(물론 실제 화산이 폭발했다면 말이 좀 달라지지만요)
가서 보면 꽤 인상적인 곳입니다.
이런 곳 옆에서 사는 사람들도 신기해지고 ^^:;
유황 냄새, 토지의 색과, 올라오는 연기가 묘하게 어울려져있고
삭막하거나, 황량하지만은 않은..
일반적인 '상상'속 지옥의 모습을 약간이나마 느낄 수 있는 그런 장소입니다.

(뒤늦게 생각났는데, 실은 여기 갔다오고 나니 구사쓰를 진짜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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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천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 무슨 우물같은 것도 있다는데.. 시간관계상 들리진 않았습니다]




[둘이 같이 찍은 몇 안되는 사진]

 

밑에가 어둡게만 안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사진이라는건, 그 시간을 떠올리게도 하지만 늘 찍고 나면 아쉽습니다.

풍경은 사진과 눈에 잘 담아두고.. 지고쿠다니를 뒤로 한채 오유누마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전 지고쿠다니보다, 오유누마로 향하는 산책길이 참 좋더라구요.

2009.11.27 오타루(2)-오르골박물관

 
오타루에 온 이유. 오르골 박물관입니다.

 

                                                                    [오르골 박물관 외관]

2층으로 된 아담한 외관의 건물입니다. 여기 오기전에, 어머니께서 울 자매가 가면 진짜 좋아할 거라고 강력히 추천해주셨던
곳이기도 합니다. 오타루에 오는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 들리지요..

                                                                    [박물관 건너편 ]

작은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곳이다 보니 그래도 오타루 다른 곳보다는 활기찼습니다.
이곳에는 정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아서, 있는 동안 내내~ 즐거웠습니다. 생각해보니 명칭은  오르골 '박물관'이고, 물론 오르골에 대한 자료도 좀 있지만... 이쁜 소품 '상점'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르골, 시계..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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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 바라본  모습. 반짝 반짝하니.. 아주 이쁩니다 ^^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  동생이 찍은 것 같네요. 저 반짝이는 것들이 다 오르골은 아니고. 유리 세공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단체 관광객들은 어디서 초코렛을 나눠준다고 해서 부지런히 움직이시더라구요.. 살짝 껴서 먹어볼껄, 하는 아쉬움은 좀 있습니다. 흐흐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매장. 오르골과 유리 세공품들이 이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쁘다'라는 말 말고 적당한 표현이 생각이 안나네요. 동화속 세상에 있다고 표현하기에는 사람이 너무 많고, 빛의 어쩌구.. 하는 전시 이런 것 보다는 화려함이 적습니다. 아기자기한 느낌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마음에 드실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소품.. 한동안 그 앞에서 저와 동생을 움직이지 못하게 만든 건 요 녀석입니다.

                                                         [유리만_ 아니었다면_지름신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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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사고 싶었습네다 ..ㅠ_ㅠ]


이렇게 오르골 박물관에서 한 참을 보내고.. 12시에 삿포로에 가는 쾌속열차를 타기 위해 박물관에서 나왔습니다.

      [또 가면, 그 때는 반드시 오르골을 사와야겠습니다. ㅎㅎㅎ]

오타루의 다른 모습들 + 점심식사 + 노보리베쓰로 이동

 

 





 오타루의 다른 모습.. 이라고 하기엔 도쿄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것 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저는 원체 이런 걸 좋아하다보니까요.. 공개할 수 없는 사진들에는 캐릭터에 둘러싸여 행복해 하는 제 모습을 발견하고, 스스로 웃어버렸습니다. ^^; 

 12시에 쾌속 열차를 타고 30분만에 삿포로 도착, 다이야마인가.. 먼가 하는 백화점 구경(너무 비싸요!) 하다가 점심을 먹었습니다. 관광책자에서 삿포로의 명물이라고 소개한 '스프카레'입니다.


요건 메뉴판 !!

제가 먹은 시금치와 어쩌구 저쩌구 '루'카레 그리고...

동생이 먹은 치킨 스프 카레입니다. 우리네 일반적인 카레와 달리, 카레가 '묽게'나옵니다. 음.. 맛은, 동생은 자기가 한 카레가 제일 맛있다고 그러고 말더군요. 이건 취향에 따라 다를 것 같네요

점심을 먹은 후, 2시에 미리 예약한 타키모토온천호텔에 가는 셔틀버스를 타고 노보리베츠로 이동했습니다.
대충 한 2시간 반~3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았습니다.

삿포로에서 노보리베츠까지는 기차로 가는 방법, 그리고 버스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요..

기차역에서 숙박시설까지는 버스로 20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하는지라, 버스를 이용하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겨울철 북해도는 4시만 되도 깜깜해지는지라.. 기차 타고 이동했으면 짐도 많은데, 꽤 힘들었을 것 같네요. 미리 셔틀버스를 예약해놔서 다행이었지요.
훗카이도 레일패스로 아마 버스도 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정확히 나지 않네요.

깜깜해서.. 게다가 버스 의자가 비좁아서 제대로 즐길 수는 없었지만,
노보리베츠로 가는 길의 풍경은 볼만했습니디. 여름이나, 가을에 보면 더욱 좋았을것 같긴 하지만요. 
황량한 느낌이 들기도, 그 가운데에 서있는 나무들을 보면 생명력같은 게 느껴지기도 하고... 
제 표현력의 한계때문인지.. 잘 쓰진 못하겠지만요 ^^;;

2009.11.27 오타루(1)

하코다테에서 삿포로까지 강행하는 일정을 짠 이유는 '오타루'에 가기 위해서였습니다.
(물론, 정확히 말하면 목적지는 오타루에 있는 '오르골 박물관'에 가기 위해서였지만요..)
어쨌든 아침 일찍 짐 챙겨서 오타루에 가기로 했습니다
.


삿포로 역으로 걸어가는 길

[삿포로 역으로 걸어 가는 길]

코인락커에 짐을 넣어두고,  오타루에 가는 보통 전차를 탔습니다. 쾌속/급행 요런거 타고 싶었는데 출퇴근 시간에는 보통열차만 있더군요. 따로 표 교환할 필요 없이, 훗카이도 레일패스를 보여주고 들어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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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가는 길]
삿포로에서 출발한지 1시간 쯤 되면, 오타루에 도착하게 됩니다. 러브레터에 나왔다나.. 어쨌다나 그래서 유명하다는데
러브레터를 안봤으니 어디가 영화에 나온 곳인지 알 수가 없군요..-

오타루 역

오타루 역 앞 모습



보다시피, 자그마한 도시입니다... 게다가 계절이 계절인지라, 꽤나 횅.... 한 거리 풍경이네요(물론 너무 일찍 도착하기도 했지만요)  오타루 역에서 한글로 된 관광지도를 얻고, 목적지인 '오르골 박물관 '까지 걸어가리로 했습니다.
걸어 가면 중간에 유명하다는 '오타루 운하'도 볼 수 있다고 하니까.. 걷습니다.



과거 개항 후 농산물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도시라 그런지, 그 당시 영향을 받은 듯한 건축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건축물들을 지나치게 '포장'해서 홍보하는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과거의 흔적을 유지하려고 하는 일본의 도시모습들을 보면 부러울때가 많이 있습니다. 멀쩡하게 있는 건물 다 부수는 어디보다야 낫죠.


[아마도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듯한 철로]

걸어가다 발견한 
도시 안에서 이런 철로는..
기차하고 친하진 않지만, 뭔가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네요. 무슨 느낌일지 정리는 안되지만요

오타루 역에서 직선 방향으로 쭈우우우우욱~ 한 20분쯤 걸은 후, 우측 방향으로 다시 10분쯤 걸었을까요
왠 관광버스가 보이고, 사람들이 모여있는 걸 보고나서 오타루 운하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사진 잘 나오는 장소'에서는 사진을 안 찍었지요..
눈 좀 오고, 밤에 조명 좀 키면 꽤 괜찮을 것 같은데, 흐린 날씨에서는 이 장소의 운취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과거 배들이 이 작은 운하를 오가며 도시의 번영을 이끌었다는 아스라한 '흔적'을 , 바지런하게 정돈된 이곳에서 느끼기에는 부족한 것 같았습니다.


[사진 잘 찍힌다고 정해진 곳.. 하지만 밤에 오라는 건지...]

오타루 운하를 뒤로 하고, 박물관을 향해 열심히 걸어갑니다. 열심히 열심히...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오르골 박물관에 갈 꺼면, 오타루역보다는  한 정거장에 있는 미나미 오타루역에서 내려서 걷는편이 훨씬 빠를 것 같았습니다.(직접 걸어본게 아니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요)


가다가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먹고..(르 타오는 아니었지만, 맛있었습니다.)

플레인맛 & 메론맛


 [플레인 & 메론 맛 소프트 아이스크림]

북해도 한정 하이츄도 구입해서 먹고..(무려 메론맛입니다!!!)

북해도 한정 하이츄

 
이런 풍경도 즐기면서 열심히 걸었습니다.. 도대체 오르골 박물관은 왜 안나오는 건지 T_T


 

[아마도 베네치아 미술관...??]